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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 갈라디아서 2장 20절

by 꼬물이36 2025. 4. 19.

오늘은 바울의 고백이자 우리 삶의 근본적인 정체성을 말해주는 말씀,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묵상합니다. 믿음의 여정 속에서 자주 듣는 말씀이지만, 오늘 다시 읽으며 더 깊은 은혜와 도전이 있었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구절을 넘어,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누구를 위해 살아가는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삶에 이 말씀이 어떻게 살아 움직일 수 있을지 함께 나누어 보아요.

 

 

 

 

 

1. 말씀구절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먼저 말씀의 앞뒤 문맥을 함께 살펴보면 더 풍성한 이해가 됩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에서 율법과 복음의 차이, 그리고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진리를 선포합니다. 그 중심에서 등장하는 말씀이 바로 2장 20절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

이 말씀은 단지 어떤 신학적 선언이 아닌, 바울 자신의 실제 삶에서 터져나온 고백입니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이 주인 되어 사는 삶이 아닌, 그리스도께서 주인 되신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고백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집니다.

 

 

 

2. 말씀 나눔 – 본문의 해설

 

이 말씀은 크게 두 가지 핵심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고백은 나의 옛 자아가 죽었다는 뜻입니다. 자기중심적인 삶, 세상의 기준을 따르던 옛 자아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함께 죽은 것입니다. 이제 나는 더 이상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둘째,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고백은 나의 삶의 주체가 바뀌었음을 의미합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사신다는 말은, 나의 모든 선택과 행동에 예수님의 마음과 시선을 담겠다는 다짐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복음의 능력이며, 은혜의 삶입니다.

 

 

 

3. 나의 다짐 및 내 삶 속에 적용

 

이 말씀을 묵상하며 제 안에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내가 여전히 스스로 무언가를 이루려 하고, 내 기준과 감정으로 살아가려 했던 부분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금 고백합니다.

"나는 죽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십니다." 이제 나의 일상 속에서도 예수님의 사랑과 시선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관계 속에서 내가 주인 되려 하지 않고, 주님께 묻고 순종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특히 누군가를 판단하거나 내 마음대로 결정을 내릴 때, 이 말씀을 떠올리며 “주님은 어떻게 하셨을까?”를 먼저 생각하는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4. 기도 – 이 말씀을 묵상하며 드리는 기도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내 삶의 중심을 다시금 점검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이제는 오직 주님만이 내 안에 사시길 원합니다.

주님, 나의 고집과 욕심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삶의 모든 자리에서 내가 주인 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자 되게 하소서. 나를 사랑하사 당신의 생명을 내어주신 예수님, 그 사랑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믿음으로 걷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5. 말씀으로 오늘도 살아가기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짧은 한 구절이지만, 그 안에 담긴 복음의 능력은 너무나도 큽니다.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삶으로 살아낼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신앙이 아닐까요?

여러분은 이 말씀을 통해 어떤 마음의 울림을 받으셨나요? 함께 나누고 싶은 묵상이나 다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리고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씀과 함께 걷는 여러분의 하루가 평안과 은혜로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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